updated. 2018.9.24 월 17:50
상단여백
HOME 자동차 기획&테마
엘론 머스크, 잠깐 기다려! 화성에는 이 차를 보낸다!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8.02.06 16:54
  • 댓글 0

우주로 테슬라 로드스터를 보내려는 엘론 머스크가 화성에 고속도로가 없다는 사실을 모를 리 없다. 그런데 러시아의 한 자동차 메이커가 엘론 머스크에게 “첫 번째 전기 테슬라를 화성에 보내는 것을 서두르지 말 것을 제안한다”며, 화성 탐사에 적합한 차량을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파르티잔 모터스(PARTISAN MOTORS)에 의하면 작년 10월 10일 그들이 공개한 ‘전 세계의 주요 언론기관이 주목한’ 극한지용 SUV인 ‘파르티잔 원’이야말로 화성 탐사에 어울리는 차라는 것.

‘러시아 경제지 코메르산트가 선정한 올해의 제작자’인 유리 포스트니코브 박사가 만든 파르티잔 원은 아스팔트 도로가 존재하지 않았던 20세기 초반으로의 회귀를 가정해서 만들어진 차량이며, ‘파르티잔 원 마스 에디션’은 태양계의 행성들을 정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주장한다.

사실 엘론 머스크가 테슬라 로드스터를 화성으로 보내는 것이 행성 탐사의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빼면 설득력 있는 말이다. 우주탐험용으로 멋있는 자동차보다는 튼튼한 자동차가 필요할 것이 분명하고, 작게 포장해서 운반하고 현지에서 조립할 수 있는 차라면 아주 쓸모가 많을 것이다. 만약 고장이 난다고 해도 분해해서 쉽게 수리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파르티잔 원은 마치 2차 세계대전에 등장했던 ‘윌리스 지프’같은 단순하고 튼튼한 차다.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듯 철골 구조를 사용하고, 카본 패널을 덧대어 차체를 만들었다. 차체 곳곳의 구멍은 사용자가 철판 등을 덧대어 보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며, 차체 하부는 V자형으로 설계되어 방폭 성능까지 갖췄다.

무려 100년 품질 보증에, 50년 이상은 끄떡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니 화성탐사용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주장이 이해가 된다. 오리지널의 파워트레인은 디젤엔진을 장착했지만, 배터리와 전기모터도 쉽게 탑재할 수 있다고.

엘론 머스크에게 차량 몇 대를 제공하겠다는 파르티잔 모터스, 물론 엘론 머스크가 이를 수락하지 않더라도 물타기(?)엔 충분히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우선 가까운 달 표면에 파르티잔 원 마스 에디션을 보낼 것을 제안합니다. 먼 화성에 키트를 보내기 전 자동차의 첫 번째 본격적인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01/02/2018 닥터 유리 E. 포스트니코브, 파르티잔 모터스”

이 사람들, 왠지 진지해서 더 무섭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