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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인가 했더니 금세 쌀쌀해진다. 겨울옷을 꺼낼 때가 된 것 같다. 자전거를 타기 힘든 계절이 왔다는 뜻이다. ‘춥다고 자전거 안 타고 그러지 않았잖아요?’도 옛날 얘기다. 훌륭한 실내 트레이닝 시스템이 많은데 굳이 사서 고생할 필요가 없다. 라이더라면 트레이너로 겨울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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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롤러, 고정식 롤러, 스마트 트레이너 등 다양한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여러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실제 라이딩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이다. 앞바퀴를 고정하고 뒷바퀴에 저항을 주는 고정식 롤러나, 앞뒤 바퀴가 같이 구르지만 저항이 거의 없는 평롤러는 내 자전거를 그대로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라이딩과는 차이가 있다. 추위는 싫지만, 최대한 실제 라이딩과 비슷한 상황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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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실제 라이딩과 가장 비슷한 느낌을 주는 것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마트 트레이너다. 하지만 이것도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다. 트레이너에 플라이휠과 스프라켓이 장착돼 있고, 자전거 뒷바퀴를 빼서 장착하는 방식이 가장 실제 라이딩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와후 뉴 키커 파워 트레이너는 최적의 트레이닝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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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후 2018 뉴 키커 파워 트레이너의 전체적인 형태는 2016년식 제품과 비슷하다. 플라이휠을 지탱할 가운데 레그, 좌우에서 받쳐주는 레그, 균형을 맞출 레그의 받침대 등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고, 자전거와 주변기기의 변화에 따라, 그리고 사용자 편의를 위해 개선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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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휠 사이즈에 따라 트레이너의 높이를 바꿀 수 있는 점은 신형에도 그대로 적용됐다. 뒷바퀴를 빼고 이용하는 트레이너여서, 앞바퀴 크기에 맞게 트레이너의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가운데 레그에 여러 개의 구멍이 있고, 볼트를 풀어서 위치를 옮기는 것만으로 손쉽게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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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후 2018 뉴 키커 파워 트레이너와 기존 제품은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신제품은 LED 표시기가 있어서 블루투스와 ANT+ 연결 유무를 확인하기 쉽다. 스마트 트레이너인 만큼 ANT+와 블루투스 연결은 필수다. 주변기기와 연결 상태를 확인하기가 더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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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운반이 편하도록 손잡이 부분을 변형했다. 자전거를 장착한 채로 한 손으로는 트레이너를, 한 손으로는 프레임을 잡고 이동할 수도 있다. 사진에는 QR이 장착돼 있는데, 12x142, 12x148 규격 스루액슬 방식의 자전거에 사용하는 어댑터, 디스크브레이크 캘리퍼 스페이서도 포함돼 있다. 자전거의 변화를 반영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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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후 2018 뉴 키커 파워 트레이너를 이용해야 하는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키커 클라임이다. 프로그램을 이용한 스마트 트레이너 훈련이 실제 라이딩과 비슷하다고 해도, 경사가 조절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키커 클라임을 앞바퀴 축에 장착하고 키커와 페어링을 하면 가상 코스 주행 중에 앞바퀴 높이가 조절되며 실제와 같은 경사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키커 클라임은 와후 2018 뉴 키커 파워 트레이너, 와후 2018 뉴 키커 스냅과 호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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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와후 2018 뉴 키커 파워 트레이너를 살펴봤다. 무엇보다, 연말 출시 예정인 키커 클라임을 이용해 실내에서 경사도까지 바뀌는, 실제 라이딩과 비슷한 상황이 된다니 기대가 크다.
글
함태식 기자 tsham@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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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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