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12 수 17:42
상단여백
HOME EV뉴스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차세대 콤팩트 EV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7.08.30 11:44
  • 댓글 0

시제품이 나올 때가 되면 콘셉트카를 내놓고 반응을 살핀다. BMW 산하의 이 영국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이미 예전에 ‘미니 E’를 선보인 적 있고, BMW i3와 같은 모델이 승승장구하고 있음에도 여태 전기차를 내놓지 않았던 것이 이상할 정도인데, 드디어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고 카트 필링 운전감각”은 이미 새로운 미니가 등장할 때마다 수없이 등장한 문구다. 아직 실물이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미니의 디자인, 미니의 운전감각이라는 말이면 그냥 모든 설명을 대체할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리플렉션 실버와 인터체인지 옐로라는 투톤 컬러의 매치는 SF적인 느낌이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매끄러운 실루엣과 더불어 A, B, C 필러는 까맣게 칠하거나 유리 아래 숨겨 마치 얼굴을 가로지르는 고글 쓴 듯한 느낌을 만들어냈다. 마찬가지로 엔진의 열을 식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그릴을 막고 매끄러운 면으로 덮었다. 왠지 만화적인 표정이 느껴지는 헤드라이트와 입을 꽉 다물고 마스크로 가린 모습에서 평소와 다른 시크함이 느껴진다. 

라디에이터 그릴 아래의 에이프런과 에어인테이크는 심미적으로 멋지지만, 실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마찬가지로 냉각이 필요 없기 때문에 밀봉된 상태다. 엔진이 없으므로 배기 팁을 붙일 필요도 없다. 엉덩이의 디자인 역시 매끄럽다. 낮은 공기저항으로 더 나은 에너지 효율을 보여줄 것은 분명하다.

섬세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장식을 생략한 대신 휠을 꾸몄다. 3D 프린트 공법을 이용해 제작했고, 보기에 멋질 뿐 아니라 이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또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차체 패널은 유리섬유를 사용했다. 

미니는 일렉트릭 콘셉트가 ‘리튬 이온 배터리’로 달린다는 놀라운 사실 말고는 아직 성능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BMW i3에 대한 많은 사실을 알고 있다. 미니가 이를 능가하는 슈퍼 일렉트릭 카를 내놓을 계획이라 밝히지 않은 이상은 성능에 대해 엄청난 기대를 갖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성능보다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은 미니 일렉트릭 콘셉트의 엉덩이다.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얹을 때마다 유니언 잭에 불이 번쩍번쩍 들어온다. 지금까지의 미니보다 더 미니 답고, 이것만은 제발 콘셉트카가 아닌 양산차에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미니는 오리지널 모델이 첫 등장하고 정확히 6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부터 순수 전기의 힘으로 달리는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물론 기대된다. 하지만 2019년이 오기 전 꼭 EV가 아니더라도 저 멋진 테일라이트부터 먼저 내놨으면 좋으련만...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라이드매거진 편집부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상단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