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12 수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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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렉 히든7 -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기능성까지 뛰어난 전기자전거

일렉트릭 폴딩 미니벨로 히든7은 페달렉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폴딩 미니벨로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주행성능은 물론 미려한 디자인과 한 번 충전으로 최대 90km까지 달리는 대용량 배터리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은 히든7을 낱낱이 살펴보자. 

페달렉 히든7은 20인치 에어로 휠세트가 장착된 폴딩 미니벨로다. 구동 방식은 리어 허브 모터 방식으로, 라이더가 페달을 돌릴 때 모터가 작동하는 페달 어시스트 시스템(Pedal Assist System, PAS / 이하 파스) 방식과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스로틀(Throttle)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먼저 프레임을 살펴보자. 히든7의 프레임은 완만한 유선형으로 헤드튜브에서 리어 드롭아웃 방향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시트튜브와 BB셸 중심으로 탑튜브와 시트스테이를 지지하는 세 개의 파이프가 있다. 리어 디레일러와 브레이크, 그 외의 전자장치를 연결하는 전선은 깔끔하게 프레임 하단을 지나며 일부 전선은 프레임 내부로 지나간다. 

히든7의 구동계는 프로휠 53T 크랭크세트와 시마노 7단 투어니 디레일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레이크는 제동력이 뛰어난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었다. 디스크 로터는 160mm로 높은 제동능력을 보여준다. 

휠세트가 매우 인상적이다. 마그네슘 소재로 만든 에어로 타입의 휠세트는 세 개의 스포크로 구성된 일체형 모델이다. 타이어는 오프로드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트레드가 있는 20x1.95 타이어가 장착되었다. 

포크는 대만 줌(ZOOM)사의 서스펜션 포크가 장착되었다. 서스펜션 포크는 상대적으로 무거워 폴딩 미니벨로에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구성인데, 히든7은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 정도의 무게 증가는 전기자전거에게 있어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없다. 무게는 늘어났지만 그만큼 강력한 모터가 장착되어 라이딩을 하는 데 별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서스펜션이 있어 편안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히든7의 모터는 250W BLDC 타입으로, 모터 내부의 마모되기 쉬운 부분을 줄여 내구성을 높임과 동시에 소음도 줄였다. 시트스테이에는 리어 랙을 장착할 수 있는 홀이 마련되어 있으며 플레이트를 덧대 킥 스탠드를 장착했다. 킥 스탠드를 지지하는 플레이트의 경우 얼핏 약해 보이지만 두께 3mm 정도의 철판이 프레임에 단단히 용접되어 있어 무거운 무게도 버틸 수 있다. 

핸들 포스트와 핸들바는 서스펜션 포크와 마찬가지로 대만 줌사의 제품이 장착되었다. 핸들바에는 일반 자전거에서는 볼 수 없는 장치가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핸들 왼쪽에 장착된 LCD 디스플레이와 전조등, 경적 버튼이다. 

LCD 디스플레이의 경우 자전거의 현재 속도, 이동거리,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해주며 백라이트가 있어 야간에도 확인할 수 있다. M 버튼을 한 번 누를 때마다 현재속도(km/h), 주행거리(Trip), 총 주행거리(ODO), 주행시간(Ridtime), 평균속도(AVG), 최고속도(Max)를 순차적으로 표시해준다. +/- 버튼은 파스 방식으로 주행 시 모터의 도움을 받는 레벨을 조절할 때 사용하며 1단부터 5단까지 있다.  

자전거에 탑승 후 핸들을 잡았을 때 왼손 엄지손가락 부분에 자연스럽게 위치한 전조등, 경적 버튼은 자전거에 전원이 켜져 있을 때만 작동한다. 경적은 스피커를 이용한 방식으로 제법 소리가 커 자신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확실히 알릴 수 있다. 

히든7의 배터리는 프레임 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용 열쇠를 이용해 넣고 뺄 수 있다. 하지만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서 굳이 배터리를 꺼낼 필요는 없다. 프레임 측면에 위치한 방수커버를 열면 DC어댑터를 이용한 충전 포트와 전원버튼,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포트가 마련되어 있다. 

'USB 충전포트라니, 썩 괜찮은 편의장치인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사실 히든7에 달려있는 USB 충전포트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히든7을 포함한 페달렉의 모든 전기자전거에는 블루투스 통신을 기반으로 한 IOT기술이 적용되었다. IOT기술이란 통신수단을 기반으로 사물과 사물을 연결,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서비스를 말한다. 

페달렉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후 자전거와 연결하면 LCD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동 경로가 별도로 저장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스마트 보안 메뉴의 시큐리티 기능을 자동으로 설정해 놓으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자전거 가까이 다가갔을 경우 자동으로 자전거의 전원이 켜진다. 고급 승용차에 적용된 스마트키와 같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IOS,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한다. 

히든7의 부피는 실측 결과 가로 1,500mm, 세로 570mm, 높이 1,050mm이며 접었을 때는 가로 870mm, 세로 450mm, 높이 670mm로 승용차 뒷좌석은 물론 트렁크에도 가뿐히 실린다. 만약 크기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면 700C 휠세트보다 조금 더 크다고 생각하면 쉽다. 지금까지 히든7의 기본 구성과 기능을 살펴보았다. 히든7과 함께 밖으로 나가보자. 

페달렉 히든7의 무게는 19kg이다. 자전거치고는 상당히 무거운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 주행을 해보니 무게가 느껴지지 않았다. 히든7의 모터 구동 방식은 페달을 살짝 밟아 크랭크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센서가 이를 감지해 모터가 작동하는 원리다. 

이날 시승을 위해 선택한 코스는 평지와 완만한 오르막이 적절히 섞인 구간으로, 약 10km 남짓 라이딩을 진행했다. 처음은 파스방식 5단을 놓고 출발해보았다. 현재 시판중인 일부 전기 자전거의 경우 고출력으로 설정 후 페달을 밟으면 튀어나가듯이 출발하는 경우가 있어 종종 처음 자전거에 올랐다가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히든7은 5단으로 놓고 출발을 해도 처음은 아주 부드럽게 나가다가 시간이 갈수록 모터의 출력이 높아졌다. 라이더의 안전을 고려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5단보다는 3, 4단 정도를 추천한다. 

5단으로 주행 시 힘이 적게 들지만 배터리 소모가 크다. 자신이 느끼기에 적당한 단수에 맞춰놓고 언덕과 같이 힘든 구간을 만났을 때 스로틀을 사용해 추진력을 올리는 편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은 물론 기본 성능과 라이더를 배려한 다양한 기술까지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는 히든7은 빠르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페달렉이 제시하는 새로운 근거리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빠르고 간편하게 교통체증을 피해 즐거운 라이딩을 즐기고 싶다면 히든7 구입을 고려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페달렉 히든7 제원

프레임 : 경량 알루미늄
시프터 : 시마노 7단 트리거 레버
뒤 디레일러 : 시마노 투어니
휠세트 : 마그네슘 에어로 휠
브레이크 :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 켄다 타이어(20×1.95)
최고시속 : 25km/h
모터 : BLDC 250W 모터
동력전달방식 : 페달 어시스트(PAS) / 스로틀
배터리 : 36V, 9.6Ah 리튬이온 (삼성 SDI)
디스플레이 : LCD 디스플레이 (속도, 이동거리, 배터리잔량 등 총 8가지 표시)
배터리 충전시간 : 2.5-3시간
무게 : 19kg
색상 : 블랙, 블루, 화이트
가격 : 13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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