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8.12.12 수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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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비(BESV) PSA1- 더위가 아닌 시원함을 즐겨라! 전기자전거 여행기

어느새 8월 말, 여름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입추가 지나면서 가을과 부쩍 가까워졌다. 무더운 날씨 속 한여름의 뜨거운 휴가를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인파에 떠밀려 사람 구경하는 대신 늦은 휴가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마루가 넓은 정자의 여유처럼, 혹은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행을 하고 싶은 바람 때문일 것이다. 

나 또한 자전거 여행을 늦췄다. 국내는 7월부터 8월 초까지,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상승하면서 전국적으로 폭염과 장마가 계속됐다. 너무 더워서, 비가 많이 와서,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눈물겨운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렇게 미루었던 여행계획 속에서 전기자전거 PSA1과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더위에 지쳐있던 내게 한줄기 가을 바람같은 소식이었다. 

먼저 전기자전거를 이용한 본격적인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다. 총 거리, 코스, 음식 등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던 중, 종전의 자전거 여행과는 다른 점을 찾아냈다. 바로 거리에 대한 걱정이다. 전에는 ‘국토종주를 완주할 수 있을까?’, ‘오늘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다면 이번 여행은 다르다. 나를 보조해줄 전기자전거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풍경을 즐기면서 여유를 갖고 달리는 것이 목표다.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달팽이처럼 천천히 느림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기를! 베스비(BESV) 전기자전거와 연동해 사용하는 전용 앱을 켠 뒤, 자전거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전기자전거에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를 더하다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날씨부터 살폈다. 어제까지 많은 비가 내렸지만, 다행히 오늘은 멈췄다. 라이딩 전, 아침을 먹으며 코스를 확인했다. 시작은 집 근처에 위치한 일산 호수공원에서, 첫 번째 경유지 파주 출판단지를 지나, 파주 헤이리 마을에 도착하는 루트다. 총 왕복 거리는 47.86km다. 일산에서 파주까지 가는 길은 대부분 평지지만, 파주의 인가 근처에 가까워지면, 낙타 등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코스를 만날 수 있다. PSA1이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PSA1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10.5Ah의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한 번 완충으로 모드1에서 90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주행거리는 사용자의 체중, 라이딩 스타일, 도로 사정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단서가 붙는 만큼 이번 여행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도 자못 궁금했다. 

일산 호수 공원에 도착해 스트레칭을 먼저 시작했다. 거기에 거치대로 세워 둔 PSA1이 초록색 자연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뤘다. 화이트 컬러의 깔끔함도 빠질 수 없다. 전기자전거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의 세련된 디자인은 유럽과 아시아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했다. 

또한 PSA1은 앞뒤 바퀴 모두 직경이 20인치인 작은 바퀴를 장착한, 미니벨로 스타일의 전기자전거로 앞뒤바퀴에 적용한 서스펜션과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큰 특징이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여행기를 통해 살펴보자.

 

베스비와 떠나는 시원한 자전거 여행

본격적으로 일산 호수 공원에서 파주 헤이리 마을을 가기 위해 PSA1의 키를 꽂아 전원을 연결했다. 디스플레이에는 큰 글씨로 속도, 주행거리, 주행모드 등의 정보가 표시되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행모드의 숫자는 1, 2, 3중 가장 낮은 숫자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PSA1을 주행할 때 느낌이 색달랐다. 마치 누가 뒤에서 밀어주는 것 같았다. 나는 주행모드의 숫자를 좀 더 높였다. 역시 숫자가 작았을 때보다, 더 많은 힘이 나의 페달링을 도왔다. 주행속도는 ‘전기모터 주행 제한속도’인 25km/h가 될 때까지 끊임없이 편안하게 속도를 끌어 올려줬다. 전기자전거의 주행감에 적응하는 시간이 꽤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모터가 밀어주는 힘의 이질감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배터리와 모터의 힘을 급격하게 사용하면, 배터리가 짧은 시간 안에 소진될 수 있다. 남아있는 배터리를 자주 확인하고, 주행속도에 따라 사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PSA1의 배터리는 아직 한 칸도 떨어지지 않았다. 그럼 속도를 조금 더 올려볼까? 

PSA1과 얼마나 달렸을까, 저 멀리 이정표에 77번 도로 표시, 자유로와 통일공원 글씨가 보인다. 왼쪽으로 꺾어, 커브를 돌았다. 그때 장마의 여파로 도로에 굴러다니던 나뭇가지와 돌을 피하던 중, 울퉁불퉁한 노면과 마주쳤다. 미니벨로의 특성상 큰 충격을 예상했지만, 생각 외로 몸에 느껴지는 충격과 자전거에 전해지는 진동이 적었다. 앞바퀴에 적용된 40mm 트래블 서스펜션 포크와 뒷바퀴에 적용한 에어서스펜션 덕분이었다. 이번 여행이 점점 더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요철과 턱 등이 있는 노면도 거침없이 달리는 PSA1은 가파른 오르막도 문제없었다. 기어를 저단으로 변속하고 주행모드의 숫자를 높였다. 그러자 어느 순간, 페달링이 가벼워지면서 매우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 평소 업힐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오르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거기에 PSA1의 무게가 19kg이어서 걱정도 했지만, 나의 기우였다.

험난했던(?) 오르막 코스가 끝나고, 주행속도 조절을 위해 주행모드 숫자를 낮췄다. 여기서부터 파주 헤이리 마을까지 약 5km. 지금까지 사용하고 남은 배터리 양이 궁금해졌다. 먼저 디스플레이에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배터리 잔량 그림을 확인했다. 총 다섯 개의 바 중, 두 개가 지워져 있다. 10.5Ah 배터리가 60% 정도 남았다고 대략 가정할 수 있다.  

또한 디스플레이 화면에서 흥미로운 사실 하나를 발견했다. 바로 PSA1의 주행모드 숫자가 ‘0’이란 점이다. 숫자 0은 전력을 모두 차단한 상태로, 조금 전까지 모터 없이 달렸다는 소리다. 그런데도 PSA1은 앞으로 가볍게 잘 나가고, 리어 휠에 달린 허브모터에 걸리는 부하도 크지 않았다. 

남은 5km를 달리기 위해 주행모드 숫자를 ‘2’로 맞췄다. 배터리의 여유가 있으니 좀 더 사용할 생각이다. 도로를 따라가다보니, 얼마 뒤 시원한 내리막을 만났다. PSA1의 무게 덕분에 빠른 속도로 다운힐을 즐겼다. 거기에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확실하고 안정감 있는 제동력으로, 신호등에서 깔끔하게 멈췄다. 사용하면 할수록 탐이 나는 전기자전거다. 

하지만 예상보다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면서, PSA1의 다양한 주행모드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기자전거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아, 배터리 방전문제를 걱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주행모드를 다양하게 사용해보기 위해, 오르막, 내리막 할 것 없이 여러 코스를 더 달렸다. 그리고 파주 헤이리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배터리 잔량 그림이 다섯 개중 세 개가 지워져 있고, 약 40% 정도의 배터리가 남았음을 대략적으로 확인했다. 

특히 오늘 시승한 ‘베스비 PSA1’ 전기자전거는 누구에게나 맞출 수 있는 만능 자전거라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 도움을 받고 싶은 라이더, 장거리 라이딩을 시작할 용기를 얻고 싶은 라이더까지 자신만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배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산에서 파주까지, 처음 달려본 이번 코스는 거리에 대한 부담이 적어 다시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은 라이딩의 꽃! 먹방을 하기 위해 PSA1을 타고 헤이리를 돌아보기로 했다. 작은 음식점, 한옥카페, 근현대사 박물관 등 꽤 넓은 코스를 자랑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카페 앞에 멈춰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달콤한 치즈케이크를 함께 시켰다. 여유롭게 쉬던 중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아, 이 맛이야!’ 자전거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인생을 더 멋지게 즐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다.

아, 그런데 집은 언제 가지? 사실 이번 코스는 왕복 50km정도라 배터리 잔량에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 만약 보다 장거리 여행을 한다면 점심을 먹거나 쉬는 동안 배터리를 충전해두는 것도 좋을 것같다. 

 

이혜주 기자의, 베스비 PSA1 전기자전거 Q&A

Q. 베스비 PSA1 전기자전거의 특징?

미니벨로 스타일의 프리미엄 전기자전거 PSA1은 세련된 디자인과 화이트, 엘로우, 레드 등의 폭넓은 컬러 선택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앞뒤바퀴에 적용된 서스펜션,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 베스비(베스비 PSA1) 전용 앱 제공, 미래의 친환경적인 탈 것이란 특징이 있다.

Q. 전기자전거를 타는 게 어려워? 
NO. 흔히들 전기자전거를 모터사이클처럼 탄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전기모터 주행 제한속도’가 25km/h에 맞춰져 있어, 평소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라면 디스플레이 조작과 모터 사용방법만 익히면 된다.

Q. 나이가 많은 어르신도 탈 수 있어? 

YES. 자전거의 기본적인 변속, 브레이크 조작 등의 능력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다. 예로 한강에서는 전기자전거를 타고 오신 할머님이 계셔서 짧은 대화를 나눴다. “나는 아직 젊고 건강하니까, 운동해야지!”란 이야기를 내게 했다. 

Q. 오르막을 오를 때, 모터가 어떻게 도와줘? 

보통은 오르막을 오를 때, 기어를 가볍게 풀고 올라간다. 하지만 BESV PSA1은 한 가지가 더 추가된다. 바로 주행모드 숫자를 높이는 것이다. 모드의 숫자를 올릴 때마다 라이더의 페달링이 매우 가벼워진다. 특히 모드를 ‘3’에 두고 올랐을 때는 제한속도 25km가 될 때까지, 뒤에서 자전거를 밀어주는 것처럼 모터가 나를 도와 순식간에 정상에 도착한다. 

Q. BESV PSA1 1, 2, 3 주행모드의 차이점? 

주행모드 숫자는 전기모터가 도와주는 힘의 차이에 따라 나뉘고, 꾸준히 달린다는 가정 하에 주행모드 1에서는 90km, 2에서는 70km, 3에서는 50km(75kg, 60rpm, 25km/h 기준)를 갈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실제 주행거리가 바뀐다는 점이다. 라이더의 무게, 기어비, 타이어 공기압, 날씨, 배터리 상태, 도로환경 등이 원인이 된다.

또 모드별 느낌은 ’1‘에선 라이더의 페달링을 조금 미미하게 돕고, ’2‘는 더 강하게 모터가 동작하지만 주된 동력원은 페달링이다. 또 ’3‘은 페달링보다 모터의 역할이 더 크다고 할 정도로 제한속도 25km가 될 때까지 모터가 계속 도와준다. 

큰 건물이 빼곡한 도심 속을 벗어나, 초록색의 산과 나무, 넓디 넓은 풍경을 즐기며 BESV PSA1과 달렸다. 뭐 하나 급한 것 없이, 여유로운 모습은 색다른 재미였다. 라이딩 전 세운 목표의 답을 찾은 것 같다. 오늘 즐긴 특별한 전기자전거 여행을 잊지 못할 것 같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도 BESV PSA1 덕분에, 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재 전기자전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어 자전거 도로가 아닌, 일반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내년 3월 22일부터 개정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동기만으로는 움직이지 않고, 시속 25km 이상에서는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는, 30kg 미만의 전기자전거에 한해 자전거도로 주행을 할 수 있다. 미래의 친환경 탈 것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전거, 베스비 프리미엄 전기자전거와 함께 특별한 일상을 즐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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