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출시예정인 애스턴마틴의 차세대 밴티지의 첫 번째 티저가 공개되었다. 아직은 위장무늬를 뒤집어쓰고 있지만, 차체의 실루엣을 그대로 보여주며, 과거 영화 ‘007 스펙터’에 등장했던 DB10과 벌컨 하이퍼카의 디자인 요소들을 이어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신형 밴티지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알루미늄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당연히 무게는 더욱 가벼워졌지만, 비틀림에는 높은 강성을 보이며 이는 민첩한 조향성능과 함께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엔진을 탑재하더라도 안정감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음을 뜻한다.

최근 출시된 애스턴마틴의 엔트리모델이라 할 수 있는 DB11에는 4.0 V8 엔진이 탑재된다. 이를 바탕으로 예상할 때, 애스턴마틴 밴티지 V8 또한 메르세데스-AMG와의 기술협력으로 공급되는 V8 엔진이 탑재되며 출력은 500마력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미션은 6단 매뉴얼 혹은 신형 듀얼클러치 방식이 탑재될 것이다.

물론 신형 밴티지 역시 V8 이후 5.2리터 V12 트윈터보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출시될 것이다. 애스턴마틴의 앤디 팔머 대표는 2017년 말 밴티지가 공개될 예정이며, V12 뿐 아니라 애스턴마틴 레이싱 브랜드로 보다 하드코어 한 트랙 버전의 출시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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