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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플래그십 A8 4세대 공개, 최신기술로 감싼 초현대적 럭셔리 세단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7.07.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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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A8, 4세대 모델이 바로 어제 공개되었다. 중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럭셔리 세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아우디의 신형 A8은 ‘S’나 ‘7’로 상징되어 왔던 라이벌과 맞붙기 위해 개발되었다. 아우디 신형 A8은 경쟁자보다 등장이 늦었지만, 현재 양산차에 도입된 최고수준의 자율주행기능을 갖춘 초현대적인 기술이 집약된 차량이기도 하다. 

A8의 디자인은 이미 수차례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 스파이 샷 등을 통해 조금씩 노출되었다. 신형 아우디 A8의 외관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날카로운 눈매를 비롯해 스포티한 이미지로 역동적인 성능을 어필하는 반면, 고급 소재와 최신기술을 아낌없이 도입한 캐빈은 이전보다 미래지향적인 럭셔리 라운지 인테리어로 탑승자를 아늑하게 감싼다.

 

디자인

새로운 육각형의 싱글프레임 그릴이 신형 아우디 A8의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변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릴은 날카롭다. 좌우의 라이트 역시 그릴과 함께 날카로운 눈매로 바뀌었다. 앞모습만을 본다면 럭셔리 세단이라기보다 스포츠카를 연상하게 한다.

앞모습의 사납고 강한 이미지는 강인한 근육을 슈트 아래 감춘 신사와 같은 이미지로 승화되었다. 날카로움은 도시적이고 미래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앞모습을 제외하면 오히려 불필요한 장식은 철저히 배제했다. 

스포티하다고 하나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다. 아우디 A8의 근본은 럭셔리 세단이며, 롱 휠베이스의 A8L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품위를 갖춰야 하리라. A8의 옆모습은 볼륨감보다는 깔끔한 라인을 강조하며, 스포티하면서도 신사다움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스포티한 앞모습과 마찬가지로 슬림하면서 날카로운 디자인의 테일라이트로 마무리했다.

아우디는 ‘스파이더맨 : 홈커밍’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할리우드에서 신형 A8을 선보이기도 했고, 영화에도 물론 신형 A8이 등장한다. 스파이더맨이 아닌 ‘아이언맨의 차’로 말이다. 신차와 함께 아이언맨을 스페셜 모델을 내놓은 메이커에게는 미안하지만, 적어도 슈트를 입은 토니 스타크에게 신형 A8만큼 잘 어울리는 차를 찾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 

 

퍼포먼스

최고급 세단이기에 최고의 기술을 가장 먼저 아낌없이 투입한다. 아이언맨 슈트만큼은 아니겠지만, 아마 아우디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으리라. 디자인을 하고, 섀시를 개발하고, 실내의 쾌적함을 위한 향수개발을 하고, 눈길 드리프트를 한 다음, 할리우드에 가서 카펫도 밟았다.

알루미늄 소재의 도입은 강성을 높이며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더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아우디 A8의 차체는 길이/너비/높이 각 5,172mm/1,945mm/1,473mm이다. 길이는 기존보다 37mm 더 길어졌고, 폭은 살짝 줄었다. A8L 롱 휠베이스 모델은 기본 모델보다 130mm 더 길고, 15mm 더 높다.

차량 성능의 기반이 되는 섀시는 당연히 이전 세대보다 가볍고, 더 강하다. 차체는 철보다 알루미늄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차체 측면과 루프를 지지하는 구조물은 초고장력 강철을 사용했으며, 일부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마그네슘 소재를 도입했고, 후면 패널을 비롯한 일부에는 카본소재를 도입해 무게를 뺐다. 이 같은 서로 다른 소재 끼리는 용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우디는 무려 14종류의 접합 기술을 도입했다고 한다. 

엔진은 3.0 TDI V6(최대출력 286마력)와 3.0 TFSI V6(최대출력 340마력), 4.0 TDI V8(최대출력 435마력)와 4.0 TFSI V8(최대출력 460마력), 그리고 톱모델을 위한 W12 6.0(최대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1.5kg.m)을 선택할 수 있다. 엔진은 저속이거나 고출력이 필요하지 않을 때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비를 높이는 COD(Cylinder On Demand) 기술이 적용된다. 

엔진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적용된다. 48V 전기모터시스템이 벨트드라이브를 통해 엔진의 크랭크샤프트에 동력을 전하며, 트렁크 플로어 아래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력을 저장한다. 엔진을 끈 상태에서 최대 40초간 전기 동력만을 이용해 주행할 수 있고, 실제로 신형 아우디 A8은 전기모터를 사용하며 출발 후 시속 22km에서 시동이 걸리며 엔진이 작동한다. 또한 아우디는 3.0 TFSI엔진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e-트론 콰트로 (A8L e-tron quattro)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모든 A8에는 신형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되며, 신형 변속 컨트롤 기술이 적용된다. 변속기가 차량의 정지 및 운전을 인식해 최적화된 동력 전달을 위한 변속이 이뤄진다. 차량 출발 시 2단 기어를 사용하거나, 불필요한 기어변속을 건너뛸 수 있다. 변속은 편안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되었지만, 운전자가 원한다면 보다 역동적인 스포츠 디퍼렌셜을 선택할 수도 있다.

아우디는 신형 A8에 전자식 서스펜션 플랫폼과 후륜조향장치를 적용했고, 이를 위해 섀시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해야만 했다.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뒷바퀴의 조향 각이 바뀌며 더 민첩한 코너링 성능을 이끌어 내거나, 고속에서 보다 부드러운 차선변경 등을 가능하게 해준다. 부드러운 리무진의 주행감각에서 역동적인 스포츠카의 핸들링까지 순식간에 다른 성격을 지닌 차로 바꿀 수도 있다. 또한 A8L 최상위 모델에는 노면감응형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새로운 라운지 캐릭터를 적용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모양과 라인, 최상급의 소재, 고급 사운드 시스템과 향수가 남기는 인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감각을 통해 ‘자유로움’이라는 테마로 럭셔리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한다는 것이 A8 인테리어에 대한 아우디의 설명이다. 

매끄러운 선으로 감싸는 듯한 운전석의 디자인, 최신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뱅앤올룹슨 사의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사운드 시스템의 경우 최상위 옵션은 23개의 라우드 스피커와 앰프로 구성된 3D 뱅앤올룹슨 어드밴스 사운드 시스템으로, A필러와 루프라인에 포함된 4개의 풀 레인지 스피커를 포함해 좌석을 감싼 스피커가 고해상도 입체 음향을 만들어낸다. 

운전석 시트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난방 및 통풍은 물론 마사지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등받이 안쪽의 16개의 공기주머니가 7개의 프로그램, 3가지 강도로 운전자의 등을 주무른다.

그러나 A8 인테리어의 꽃은 물론 운전석이 아닌 뒷좌석이다. 특히 최고의 옵션으로 무장한 A8L의 오른쪽 뒷좌석은 그야말로 퍼스트 클래스라 할 수 있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뒷좌석의 센터 콘솔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차량 내 대기와 조명, 좌석 등을 컨트롤할 수 있다. 또한, 10.1인치의 풀HD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에 접속하거나 미디어를 재생할 수 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접속해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솔루션으로 2대의 전화와 무선으로 연결되며, MIMI 내비게이션은 4,000개의 연락처를 저장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최고의 수신율을 보장하기 위해 차량 안테나와 페어링된다. 사실, 이정도야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 

시트는 냉난방은 물론이며 시트 및 등받이 각도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좌석당 18개의 트리플 에어포켓이 들어있어 이를 통한 마사지를 제공한다. 편안한 헤드레스트와 리어 롤러 블라인드가 편안한 소파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을 연출한다. 앞 좌석 등받이를 앞으로 밀고 발판을 내리면 발을 얹을 수 있는데, 발을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을 통해 실내의 공기와 함께 ‘향기’를 관리한다. 신선한 바닷바람 또는 산의 느낌을 담은 2종류의 향수가 내장되며, 리모컨을 이용해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음이온을 통해 실내의 미세한 먼지를 관리하기 위한 이오나이저를 탑재하는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부분까지 승객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자율주행기술

신형 아우디 A8은 화려함뿐 아니라 안전함,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기술과 함께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의 탑재를 통해 운전의 편의를 돕는다. 차량의 사방을 감시하는 12개의 초음파 센서와 4개의 중형 레이더와 장거리 레이더, 레이저스캐너, 4개의 360도 카메라와 전면 카메라, 적외선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센서가 상호작용하며 위험요인을 감시하고,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 더 나아가 위급 시 운전에 개입해 탑승자의 안전을 지킨다.

아우디는 A8에 탑재된 레벨3 자율주행기술이 교통정체상황에서 차량의 가속과 감속, 조향까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시속 60km 미만의 속도에서 스스로 주행할 수 있으며, 주행 중 사방의 물체를 감시하며 주변에 사람이 많거나 교통 정체와 같은 상황도 인식한다. 교통 표지판은 디지털지도의 데이터와 결합되며, 신호를 인식해 교차로를 통과할 수도 있다. 시티어시스트와 함께 투어패키지를 옵션으로 제공하는데, 아우디는 A8이 긴급정지뿐 아니라 차량과의 충돌 회피를 위해 스티어링에 개입하는 유일한 차량이라고 설명한다.

옵션으로 영화에 등장하는 AI 원격 주차/출차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다. 단, 이 같은 자율주행기능을 이용하더라도 예기치 못한 사고는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차량 운전자의 책임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기술이 운전자를 보조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다. 

아우디의 4세대 A8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대중에게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올해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될 것이다. 유럽에서 올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이미 독일 네카줄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A8 3.0 TFSI 모델이 독일에서 90,600유로부터 시작되며, A8L은 94,100유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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