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양평에서는 베넬리의 론칭쇼 및 시승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베넬리는 개성 넘치는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이탈리아 브랜드로 한때는 경쟁에 밀려 몰락했지만 2005년에 성공적으로 부활해 자리 잡은 브랜드다. 이제는 한국시장에서도 베넬리만의 스타일과 폭넓은 라인업을 기반으로 커다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라이더의 핫플레이스 양평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됐다. 주말만 되면 투어 집결지로 애용되며 수천 명의 라이더가 방문할 만큼 사랑을 받는 휴게소다. 행사 당일에도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 나온 수많은 라이더가 베넬리 행사장을 방문해 시승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시승회는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전 예약자만 50명으로 대부분의 접수가 마감되었고 현장 접수를 통해 남아있는 시승 기회까지  빠른 시간 안에 마감됐다. 이날 총 시승 참가자 수는 70여 명에 달하며 베넬리에 대한 라이더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시승은 30분씩 진행되었으며 양평 만남의 광장에서 신원역까지 왕복 약 8km의 코스에서 진행됐다.

시승 차량은 TNT600, TRK502, TNT300, TNT125으로 총 4종류가 준비됐다. 그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기종은 최근 유행하는 어드벤처 스타일의 TRK502. 내적으로는 밸런스와 병렬 2기통 엔진의 주행감, 외적으로는 낮은 시트고와 날카로운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어드벤처 스타일을 추구하는 라이더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반면에 TNT125는 배기량에 어울리지 않는 매서운 이미지와 작은 크기로 여성라이더와 초보자, 그리고 세컨 바이크를 찾는 라이더의 시승이 많았다. 독특한 필링의 2기통 TNT300과 4기통 네이키드 TNT600은 합리적인 가격과 베넬리 스타일으로 무장해 젊은 라이더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시승장소 바로 옆에는 시승 가능한 기종을 포함한 베넬리의 다양한 기종의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ZENZERO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125cc 도심형 스쿠터로 14인치의 커다란 휠과 베넬리다운 디자인이 눈에 띄는 기종이다. TNT25는 TNT300보다 무난한 네이키드 스타일을 지향하는 기종으로 유순해진 엔진 세팅을 보여주는 기종이다.

302R은 베넬리에서 보기 힘든 풀페어링 기종으로 12,000RPM에서 최대 36마력이 나오는 2기통 엔진과 토네이도1130을 닮은 디자인이 인상적인 스포츠 바이크다. 마지막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TNT600 GT는 수냉 직렬4기통 엔진이 적용된 장거리 주행용 투어러다.

베넬리 코리아의 최민준 부장은 “이탈리안 감성이 살아있는 베넬리의 다양한 라인업과 상품성을 많은 라이더에게 알리고자 많은 라이더가 모이는 양평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사를 통해 브랜드 홍보에 주력하고 디자인과 성능, 가격의 삼박자로 베넬리 라이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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