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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칸 퍼포만테를 뛰어넘은 전기차, 니오 EP9 뉘르부르크링 EV 랩타임 경신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7.05.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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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기술로 무장한 신생 자동차 메이커가 등장하고 있다. 특히 기존 자동차 시장은 막대한 규모의 자본뿐 아니라 ‘엔진’의 개발을 필두로 한 기술력 없이는 진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전기모터 그리고 배터리를 사용하는 새로운 자동차의 등장은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신생 전기차 메이커 중 다수가 중국의 막강한 자본력을 등에 업고 있다. 그러나 이들을 단순히 중국회사로만 볼 수는 없다.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인 넥스트EV 니오(NextEV NIO, 이하 니오)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독일 뮌헨, 영국 런던 등 8곳에 2,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많은 전기자동차 메이커가 ‘슈퍼카’를 만들어 대중의 관심을 유도한다. 기존 엔진의 출력을 훌쩍 넘어서는 고출력 전기모터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는 것은 엔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전기차의 개발과정에서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기술은 없지만, 전기모터보다 배터리의 성능이 차의 성능을 좌우한다는 것은 아직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니오는 EP9라는 전기 슈퍼카를 공개했다. 그러나 니오 EP9는 일반적인 전기 슈퍼카와도 차별화된 부분이 있으니, 자율주행기술과 최신 에어로다이내믹스를 도입한 슈퍼카라는 점이다. EP9는 올해 2월 17일 미국 서킷오브아메리카에서 순수 자율주행을 통해 2분 40초 33의 랩타임을 기록했고, 같은 날 프로 드라이버의 주행으로 2분 11초 30이라는 기록으로 해당 서킷의 베스트 랩타임을 경신했다. 

니오 EP9의 공식 최대출력은 1메가와트, 1360마력에 이른다. 최고속도는 313km/h이며 0-200km/h 도달시간은 7.1초에 불과하다.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슈퍼카’ 타이틀을 얻을 만한 성능이다. 여기에 철저하게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매끄러운 차체와 3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윙이 거대한 다운포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시속 230km/h에서 2.53g의 횡가속을 견디며 코너링을 할 수 있는 막강한 주행 실력을 자랑한다.

전 세계 고성능 자동차의 성능을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지는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은 어땠을까? 니오 EP9는 작년 10월 12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 서킷에서 7분 05초 12의 기록을 세우며 명실공히 전기 슈퍼카 중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할 수는 없었나보다. 니오는 지난 5월 12일 다시 한 번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경신에 도전했다. 흐리고 좋지 않은 날씨로 기록 경신에 도전하기에 좋은 날은 아니었지만, 두 번의 주행을 시도했고 이전 기록인 7분 05초 12를 경신하는 데 성공한다.

이날 두 번째 주행에서 니오 EP9는 무려 6분 45초 90이라는 엄청난 랩타임을 기록한다. 이전의 기록보다 무려 19초 22나 더 빠르다. 드라이버는 과거 메르세데스-자우버 팀의 멤버로 1999년 르망24시에 출전했던 베테랑 페터 덤브렉(Peter Dumbreck). 날씨가 좋았다면 이보다 더 빠른 랩타임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하니 놀랍다.

“우리는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회사입니다. EP9로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우리가 성골할 수 있는 자동차 기술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비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차를 만들고 차세대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전 시스코시스템즈의 최고기술책임자였고 현재 니오 아메리카 CEO를 맡고 있는 파드마스리 워리어(Padmasree Warrior)의 말이다.

‘차세대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최고가 되는 것이라는 목표가 의미심장하다. 니오는 올해 EP9 10대를 출시할 계획이며, EP9의 대당 가격은 148만 달러로 각 차량은 주문 제작된다. 슈퍼카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니오는 지난해 말 중국 시장 출시를 위한 7인승 풀사이즈 SUV인 ES8을 공개했다. 니오가 현재의 ‘메이저’를 제치고 차세대 자동차 시장을 지배하는 메이커 중 하나가 될 수 있을까? 관심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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