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상설 트랙, 3.045km)에서 결선을 치른 ‘한국 DDGT 챔피언십 제5전’은 신은광(GT300)이 스프린트 레이스 GT300 우승을 차지했고, 드리프트 정상 한국-D에서는 장주석이 2연승을 거뒀다.

GT500, GT300, ST300 등 3개 클래스 통합전 결승은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신은광(선데이)이 첫 랩부터 25랩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이끌며 승리했다. 서주형과 손형곤은 GT300에서 각각 2, 3위에 랭크. 올해 열린 4전 중 3전 우승컵을 차지한 배선환은 아쉽게도 경주차 트러블로 완주하지 못했다. ST300에서는 예선 2위 김효겸이 폴시터(예선 1위) 윤준한을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

ST200, ST100 통합전에서는 신상훈과 임기원이 우승 트로피를 치켜들었다. 지난 4전까지 ST200 종목에서 종합 2위를 기록 중인 신상훈은 이번 대회를 맞아 20랩 결승 첫 랩에서 클래스 종합 1위 최성훈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5랩 째 적기 발령으로 경기가 중단된 이후 이어진 재경기에서 다시 예선 순위를 되찾으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ST100 클래스 표창대 정상에는 임기원이 올랐다. 결승 종반까지 지난 대회 우승자 남병희가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지만, 임기원은 마지막 랩에서 화끈한 추월극을 펼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밖에 국내 유일 경차 레이스인 K1000는 전인호가 폴투윈을 기록했다. 정인레이싱의 유경식 선수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예선 2위에서 역전승을 노렸으나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드리프트 대결(한국-D)은 장주석(MIND+APG)의 승리로 판가름 났다. 체이스 배틀 최종 결승에서 김동욱(YR-모비벅스)과 맞붙은 장주석은 엔진 트러블로 고전한 김동욱을 따돌리고 2승을 기록, 시즌 챔피언에 성큼 다가섰다.

한편, 이 대회를 주최하는 MKRC의 초청으로 방한한 일본 슈퍼GT GT300 클래스의 한국 KTR의 카게야마 마사미는 드라이버 대상의 특강과 사인회 등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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