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소개하는 모델은 지난 2010년 10월 출시된 2011년형 모델이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뒤처지지 않는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LS460의 외관과 큰 차이가 없는 LS460 스포트는 선대 모델의 중후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날렵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해 우아함이 살아있는 에어로 다이내믹한 럭셔리 패밀리룩을 완성하고 있다. 특히, 프런트에는 매쉬 타입의 스포츠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측면에는 BBS 단조 알루미늄 휠을 새롭게 장착해 강인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 이미지를 보여준다.
 

실내는 드라이빙의 쾌감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 퍼포먼스와 럭셔리를 세심하게 조합하고 있다. 기존 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탑승자의 포지션을 최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앞좌석 시트와 전용 가죽 스티어링 휠, 그리고 다이내믹한 변속을 위한 패들 시프트 등을 새롭게 적용해 스포츠카 DNA를 접목시켰다.

운전석에 오르는 순간 자연스럽게 럭셔리함과 평온함을 느끼게 해준다. 시동을 걸었을 때도 부드럽고 조용한 엔진 구동으로 인해 평온함을 유지시켜주며, 엔진 구동에 따른 진동 역시 전혀 느끼기 힘들 정도이다. LS460 스포트는 최대 효율을 만족시키는 V8 4.6L 직분사 듀얼 VVT-iE 엔진을 심장으로 장착해 최고출력 380마력을 자랑하며, 획기적인 8단 자동 멀티모드 트랜스미션을 장착해 부드럽고 정교한 기어 변속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변속기를 드라이브 모드에 놓고 서서히 차량을 움직여 보니, 초반 가속은 묵직하면서도 부드럽다. 좀 더 가속 페달에 힘을 가하자 저속에서의 묵직함과는 달리 중저속을 넘어서자 스포티한 가속 성능을 보여주며 순식간에 시속 140km를 돌파한다.

스포츠 버전답게 스포츠 모드로 튜닝된 에어 서스펜션과 전·후방 스테빌라이저 바가 적용되어 있어서인지 고속 주행에서도 체감 속도는 현저히 낮게 느껴질 정도로 안정감이 있으며, 코너를 돌아 나갈 때 역시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느낌을 주어 순발력있는 주행을 보여준다.

주행 테스트 도중 내리막길 급격한 코너를 돌아나갈 때 공사로 인한 차량 정체가 진행되고 있어 급하게 제동을 걸었다. 시승 당일 많은 비로 인해 노면은 젖어 있는 상태였으며, 급격한 제동을 시도했을 때 ABS까지 작동되며 탁월한 제동 성능을 보여주며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시켜준다. 연비는 제원상 8.8km/ℓ로 나와 있으나 실제 주행에서는 6.5km/ℓ로 제원상 대비 70% 이상의 연비를 보여줘 무난한 연료 효율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드라이빙 포인트]

고급 럭셔리 세단 부분에 있어 재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신뢰를 받은 렉서스 LS460 스포트는 플래그십 모델에 스포츠카 DNA가 숨쉬는 듯 한 느낌을 주는 모델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럭셔리 대형 세단답게 다이내믹한 외관 디자인, 스포티함과 고급성이 조화된 실내,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 성능 등을 두루 갖춰 경쟁 럭셔리 대형 세단 브랜드에 밀리지 않고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