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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스마트 E-mobility 전문 편집스토어 엠라운지 오픈
  • 라이드매거진 편집부
  • 승인 2017.03.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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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했던 공간이었을 것이다. 한 달에도 몇 개씩 온라인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전기와 관련된 탈것들 제품 정보들을 보면서 저 모델들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비교해 구입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론 타보고 구입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탈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해봤을 것 같다. 아무리 온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는 디테일한 정보도, 아무리 사실적으로 촬영한 라이딩 영상도 결국은 사실을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자전거든 일렉트릭모빌리티든 밖에서 직접 사람이 몸으로 타는 것인데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고서 주문을 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무리가 있다. 게다가 가격도 수십에서 수백만 원까지 적잖이 만만치 않은 금액이고 한 번 구입하면 중고로 되팔지 않는 이상 최소 몇 년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니 구입에는 분명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공간의 필요성을 한 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라면 엠라운지(M-Lounge)의 오픈을 환영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엠라운지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 E-mobility 전문 편집스토어로 체험에서 쇼핑, 정비, 렌탈이 모두 한 곳에서 가능한 공간이다. 전기자전거나 스마트모빌리티의 구입을 염두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아마 조만간 방문을 계획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엠라운지의 매장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에 있는 일렉트로마트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이나 건물 입구에서부터 일렉트로마트 이정표가 친절히 붙어있기 때문에 찾기는 쉽다. 타임스퀘어의 규모도 크지만 일렉트로마트의 규모도 상당히 크기 때문에 엠라운지의 위치를 찾기 어렵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엠라운지의 위치를 물어보면 다들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오픈 첫날에 방문했지만 이미 내부에서 교육들이 잘 이루어졌는지 안내를 받아 쉽게 매장을 찾을 수 있었다.

매장은 말 그대로 복합적인 구성이다. 전시와 체험, 정비, 그리고 전문적인 상담까지 넓은 공간에 짜임새 있게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제품이 아주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생각보다 메이커의 구성도 적지 않았다. 일반인들이 잘 아는 샤오미 전기자전거와 테일지(아이엠씨인터네셔널), 풋루스(만도), 페달렉 (이마트), 플라이어 등 브랜드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메이커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제품의 수준도 저가인 입문자용 모델부터 고가의 전문가형 모델까지 다양하다.

전기자전거 말고 일반 자전거도 일부 전시되어 있으며 관련 용품과 의류 등도 꽤나 다양한 구성이 전시되어있어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그리고 심지어 자전거를 타면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IT기기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전기자전거나 스마트모빌리티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사물인터넷을 구성하는 중요한 구성 중 하나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방문 전에 미리 매장에 대한 정보를 들었을 때 정비 및 기존 일반 자전거의 전기자전거로 개조도 가능하다고 들었기에 작업공간이 어떻게 되어있을지 궁금했다. 사실 전시공간은 그럴듯하게 꾸며놓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정비공간에 투자하기란 유명한 자전거 매장들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혹시나 매장 한편에서 손님들이 쇼핑하는데 뚝딱뚝딱 작업하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걱정을 하고 방문을 했다.

하지만 걱정은 말 그대로 우려에 지나지 않았을 뿐. 오히려 잠시나마 걱정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 정도로 엠라운지는 제대로 된 정비 공간을 갖추고 있었다. 깔끔한 작업 공간에 제대로 된 전문가용 공구를 구비하고 있었고 요청한 작업에 대한 공임표 역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알고 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준비한 것 같은 모습이랄까. 까다로운 소비자가 방문 하더라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한 것이 매장 곳곳에서 보였다.

실제로 매장에는 메리다 원포티 700 모델에 토크드라이브라는 전기자전거킷을 장착한 결과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본인의 자전거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상담부터 진단, 장착 및 세팅, 점검과 피팅에서 수령까지 일사천리로 가능하다고 한다. 자신의 고가 자전거를 아무에게나 함부로 맡기지 않는 까다로운 라이더일수록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

체험의 공간도 생각보다 잘 되어 있다. 시승이 가능한 제품은 한쪽으로 전시해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탈 수 있도록 했고 통로에는 도로의 모양으로 바닥을 처리해 시승을 해도 괜찮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물론 안전을 위해 담당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이렇게 실내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배려가 마음에 들었다.  

전기를 기반으로 한 탈것은 기존의 탈것과 문화가 많이 다르다. 일반 자전거 문화와도 많이 다르고 우리나라에서 유행처럼 타올랐다가 사그라졌던 킥보드나 힐리스 같은 소수 문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점이 크다. 중요한 사실은 문화를 기반으로 하지 않고 너무 제품 위주로 시장이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생겨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특히나 안전이나 사고 등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인식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에서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구입하기 보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체험해 본 후 좀 더 신중하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 판매하는 사람들도 제품에 대한 정확한 사전지식과 제품에 대한 이해, 판매 이후의 책임과 관련된 인식을 갖춰야 할 것이다.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를 구별하고 판단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의 몫이다. 새로운 봄을 맞이해 시장이 또 한 번 폭발적으로 성장할 시점인 지금이 아마도 그런 인식의 필요성이 가장 큰 시기가 아닐까 싶다. 아무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엠라운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엠라운지가 전기에 기반을 둔 탈것을 대표하는 오프라인 복합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길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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