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이다. 자전거타기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위한 트레이닝을 해오지 않았을까? 시즌이 시작되는 봄에는 다양한 사이클링 이벤트가 개최된다. 그중에서도 특색 있는 자전거 이벤트를 찾아본다면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삼척시와 트렉코리아가 공동 개최하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다.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는 오는 4월 22일과 23일 이틀간 동해의 아름다운 해변을 만날 수 있는 삼척시에서 열리는 자전거 페스티발이다. 지난 2월 7일 삼척시와 트렉바이시클코리아는 국내 자전거 문화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는 우리가 그동안 경험했던 자전거와 이벤트와는 조금 다르다. 

삼척, 낯설어서 더욱 반가운 곳 

한때 오지라 불릴만큼 삼척이 멀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다르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서울 강원도 간의 교통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개선되어 서울과 더욱 가까워졌다. 더구나 동해고속도로가 연장되며 전국 어디에서나 차량은 물론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기 쉽다. 이뿐만 아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놀 거리가 가득하다. 최근에는 동해안 해변 길을 따라 자전거종주를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자전거코스가 마련되었고, 다양한 놀이 시설이 마련되어 가족여행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삼척시에는 이색적인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다. 그중에서도 삼척시를 대표하는 동굴로는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관음굴과 환선굴, 대금굴 등이 있으며, 대도시 속에서는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증산해변과 이천폭포는 여름철 물놀이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이러한 삼척의 변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는 ‘1박 숙박 패키지’를 선보인다. 온 가족이 삼척에서의 여행을 더욱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도록 1박의 여유를 선물한다. 
 
첫날인 22일에는 뮤직 페스티발이 열린다. 축제를 하루 앞두고 열리는 ‘전야제‘에는 인기가수 장미여관이 출연해, 감미로운 노래와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푸드트럭 라운지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라이더의 안전 라이딩을 위한 헬멧과 전조등, 후미등 등 다양한 자전거 용품을 추첨을 통해 참가자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진행되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는 정규코스  110km 및 퍼레이드 30km 총 2개의 코스로 나누어 라이딩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두 코스 모두 삼척의 산과 바다의 전경을 만끽하면서 라이딩을 할 수 있어, 참가자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삼척시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움을 선사할 것이다.

라이딩 페스티발이 특별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스페셜 게스트인 전 프로사이클리스트 ‘옌스 보이트’와 함께하는 라이딩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이클 선수이자 수많은 낙차와 골절 사고를 극복하며 불굴의 아이콘으로 남은 옌스보이트는 2015년 한국 방문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선수다. 원 아워레코드를 통해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맨’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던 옌스보이트의 방문은 이번 대회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 참가신청은 오는 2월 28일까지였으나, 약간의 결원이 생겨 3월 19까지 연장되었다. 추가신청을 원하는 이들이라면, 어라운드 삼척 홈페이지(www.aroundsamcheok.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총 2개로 나누어진 자전거코스도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4월에는 벚나무에서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면서 페스티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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